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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심플렉스, AI기반 면역질환 신약 공동개발

입력 2022-03-15 14:03 수정 2022-03-15 14:0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동화약품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 대한 전용실시권 확보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좌),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

동화약품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벤처 심플렉스(CIMPLRX)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심플렉스가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인 ‘CEEK-CURE’를 활용해 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게 된다. 동화약품은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합성과 검증을 진행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협력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산출된 공동연구 결과물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되 동화약품이 전용실시권을 갖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황연하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우수한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AI 신약개발은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의약화학 전문성까지 보유한 심플렉스와의 공동연구개발이 동화약품의 R&D 분야 경쟁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동화약품과 협력하게 되어 신약 발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심플렉스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플렉스는 의약화학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을 전공하고 BMS, 암젠 등에서 신약개발 개발 경험을 가진 조성진 대표가 지난 2017년 설립한 AI 기반 약물발굴 바이오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아ST, SK케미칼, 신풍제약 등 국내 제약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