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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JAK저해제 '린버크' 3rd적응증 UC “FDA 승인”
입력 2022-03-21 15:27 수정 2022-03-21 15:27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애브비(Abbvie)의 JAK저해제 '린버크(Rinvoq, upadacitinib)'가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이로써 궤양성대장염은 지난해 12월에 승인된 건선관절염(Psoriatic arthritis, PsA)과 지난 1월에 승인된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AD)에 이어 린버크의 3번째 적응증이 됐다.
애브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하나 이상의 종양괴사인자(TNF) 차단제(blockers)에 불충분한 반응 및 불내성(intolerance)을 보인 중등도 내지 중등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린버크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3건의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임상은 2건의 유도시험(induction study)과 1건의 유지시험(maintenance study)으로 구분했다(NCT03006068, NCT03653026, NCT02819635).
유도시험은 린버크 45mg을 1일 1회 8주동안 투여했으며, 유지시험은 15mg 또는 30mg의 린버크를 1일 1회 52주간 투여했다. 세 임상 모두 임상 8주와 52주차에 mMS(modified Mayo Score)로 평가된 임상관해(clinical remission, CR) 달성여부를 1차 종결점으로 지정했다. mMS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배변횟수(SFS), 직장출혈(RBS), 내시경평가점수(ES)를 평가해 증상의 심각도 및 질환개선정도를 나타내게 된다.
발표에 따르면 모든 3건의 임상에서 린버크를 8주간 투여받은 환자와 52주간 투여받은 환자 모두 위약대조군 대비 임상적 관해를 달성해 1차 종결점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건의 유도시험에서 린버크 45mg을 8주간 투여받은 환자 각각 26%, 33%가 mMS 점수의 개선을 보이며 임상관해에 도달했다.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각각 5%, 4%의 환자만이 임상관해에 도달했다. 또한 1건의 유지시험에서도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투여받은 환자 각각 42%, 52%는 52주차에 임상관해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12%만이 임상관해에 도달했다.
유지시험에서 2차 종결점으로 지정한 내시경정 및 조직학적 점막개선(HEMI) 정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이 필요없는 임상관해 여부도 모두 달성했다. 임상의 모든 1차 종결점과 2차 종결점의 p-밸류(p-values)는 위약대조군 대비 0.001보다 낮았다.
궤양성대장염 임상에서 확인된 린버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및 아토피피부염 임상에서 확인된 것과 대부분 유사했다.
마리아 아브레우 마이애미대 크론 및 대장염 센터 소장 겸 애브비 고문(consultant)은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배변횟수 증가 및 출혈과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증상으로 일상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임상에서 린버크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단 8주 만에 증상을 개선했으며, 1년간 효능이 지속됨을 보였다. 이러한 개선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