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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주가이, 할로자임과 1.85억弗 'SC개발' 파트너십

입력 2022-03-31 08:43 수정 2022-03-31 08:43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계약금 2500만달러+마일스톤 최대 1억6000만달러..할로자임 약물 피하제형(SC) 전환 플랫폼 인핸즈 활용

로슈(Roche)의 자회사 주가이(Chugai Pharmaceutical)가 피하제형(SC)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할로자임(Halozyme Therapeutics)과 1억8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주가이는 자사 신약 후보물질을 SC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해 할로자임의 ‘인핸즈(ENHANZE®)’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주가이는 피하약물 전달기술을 적용할 후보물질 및 표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할로자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주가이와 피하 약물전달 기술 인핸즈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주가이는 할로자임에 계약금 2500만달러에 더해 후보물질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6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또한 할로자임은 추후 시판제품의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를 주가이로부터 받게된다.

인핸즈는 피하조직의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 히알루로니다제(rHuPH20)를 약물과 같이 주입해 피하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용량울 늘리는 기술이다. 할로자임은 히알루로니다제를 통해 기존의 정맥투여 약물을 피하로 투여할 수 있으며, 다량의 약물을 여러 번 주사할 필요가 없어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헬렌 톨리(Helen Torley) 할로자임 CEO는 “인핸즈에 대한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주가이와의 협력을 기대한다”라며 “이번 12번째 파트너십은 피하로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치료옵션을 제공하는데 사람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