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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 4세대 EGFR TKI “첫 임상결과”로 본 전략?
입력 2022-04-15 09:02 수정 2022-04-15 13:48
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김성민 기자
블루프린트메디슨(Blueprint Medicines)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상 4세대 EGFR TKI 약물의 ‘first-in-human’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병용투여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프린트는 지난 8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상 ‘BLU-945’의 개념입증 SYMPHONY 임상1/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임상결과 발표와 함께 블루프린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자체 진행하고 있는 4세대 EGFR TKI 약물인 BLU-945, BLU-701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오시머티닙(osimertinib, 타그리소)’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프린트는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시머티닙을 투여받고 불응 또는 재발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BLU-945와 오시머티닙을 병용투여하는 코호트를 시작했다.
4세대 EGFR TKI 약물은 현재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블록버스터 오시머티닙의 약물 저항성 극복을 타깃하겠다는 것이다. 흔하게 나타나는 약물 저항성 on-target 변이는 T790M, C797S 등 타입이다. 이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1차 치료제로 주로 ‘게피티닙(gefitinib, 이레사)’을 투여받지만, 약 70%가 넘는 환자가 재발되면서 2차 치료제로 EGFR T790M을 억제할 수 있는 오시머티닙을 받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