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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온코빅스와 합성신약 공동연구계약

입력 2022-04-20 10:29 수정 2022-04-20 10:29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온코빅스 신약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TOPFOMICS)' 활용..섬유화, 암 질환 등 미충족 수요 큰 질환 타깃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좌),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우)

SK케미칼(SK chemicals)은 20일 합성신약 개발기업 온코빅스(Oncobix)와 경기도 용인의 온코빅스 본사에서 공동연구계약을 맺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합성신약 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TOPFOMICS)’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 합성 연구를 수행하고 SK케미칼은 도출된 후보물질에 대한 검증, 개발, 인허가 등 상용화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온코빅스의 토프오믹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256만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타깃 질환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약물을 찾고, 타당성 평가를 거쳐 최적화된 물질구조를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온코빅스는 이 플랫폼을 통해 4세대 EGFR TKI 후보물질 ‘OBX02-011’을 도출했으며 지난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OBX02-011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기도 했다.

양사는 섬유화질환, 암 등 적합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거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첫 공동연구 과제를 구체화하고 향후 협력 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는 “SK케미칼은 합성신약, 천연물, 바이오 등 폭 넓은 분야에서 R&D 성과를 거둔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온코빅스의 플랫폼과 SK케미칼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신약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스탠다임, 닥터노아, 심플렉스, 디어젠 등과 같은 AI기업과 협업을 통해 알콜성지방간염과 특발성폐섬유화증,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질환을 타겟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J2H바이오텍 등 합성신약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