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中 겨냥‘ 애로우헤드, 비보와 “심혈관계 RNAi JV 설립”
입력 2022-04-27 11:48 수정 2022-04-27 11:4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애로우헤드(Arrowhead)는 25일(현지시간) 비보캐피탈(Vivo Capital)과 조인트벤처(JV)인 비시르나(Visirna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애로우헤드의 중화권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비시르나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서 관리인력과 개발인력을 모집한다.
계약에 따라 애로우헤드는 비시르나에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 심혈관대사질환에 대한 RNAi 치료제 후보물질 4종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넘겼다. RNAi 표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시르나는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하며 애로우헤드는 상업화 이후 제품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비보는 비시르나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비보가 가진 중화권 네트워크를 이용해 비시르나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지원한다. 애로우헤드는 비시르나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안잘론(Christopher Anzalone) 애로우헤드 CEO는 “중국은 심혈관 및 대사질환 치료제 의약품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 환자들에게 가능한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중국의 복잡한 임상, 규제, 상업환경을 이해하고 전적으로 관리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보가 가진 중국 바이오제약 생테계에서의 네트워크는 비시르나의 운영을 위한 인력을 모집하는데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비보캐피탈은 1996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투자회사로 약 64억달러의 자산(asset)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세계 29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했다.
한편 애로우헤드는 현재 신장암(RCC), NASH, HBV, 심혈관질환 등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애로우헤드는 GSK에 NASH RNAi의 중화권 외 지역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10억3000만달러, 호라이즌에 통풍 RNAi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7억달러에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