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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모토, 시리즈A 7500만弗..”라이신 결합약물”
입력 2022-05-27 07:03 수정 2022-05-27 07:0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테르모토(Terremoto)는 25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75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테르모토는 투자금을 단백질의 라이신 타깃 공유결합(lysine-targeted covalency) 저분자화합물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테르모토의 공유결합 방식 약물은 표적 라이신 부위에 높은 결합력(affinity)를 가지고 있어 돌연변이 단백질을 독성없이 장기간 억제할 수 있고, 특히 시스테인(cystein)을 주로 표적했던 기존 약물들이 타깃하지 못하는(undruggable) 단백질도 표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는 오비메드(Orbimed)와 서드락벤처스(Third Rock Ventures)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피터 톰슨(Peter Thompson) 테르모토 공동창립자 겸 CEO는 “공유결합을 이용해 복잡하고 파괴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며 “라이신 타깃 공유결합을 이용한 접근법으로 이전에 타깃하기 어려웠던 표적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드 후버(Reid Huber) 서드락 벤처스 파트너이자 테르모토 이사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 얀센(Janssen)의 ‘임브루비카(Imbruvica, imbrutinib)’가 대표적인 공유결합 약물”이라며 “테르모토의 라이신 타깃 공유결합 약물 개발 접근법은 신규 저분자화합물을 발굴 및 개발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