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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바이오, PD-L1/IL-2 이중항체 "KDDF 선정"

입력 2022-06-02 13:21 수정 2022-06-02 13:2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향후 2년간 PD-L1/IL-2 면역항암제의 후보물질 도출 연구개발비 지원

다중항체(multispecific antibody)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머스트바이오(MUSTBIO)는 면역항암제 PD-L1/IL-2 이중항체 ‘MB-201’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머스트바이오는 향후 2년동안 MB-201의 유효성 평가, 약물동태(PK) 분석, 예비 독성평가, CMC 연구 등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MB-201은 자체 보유한 비대칭형 다중항체 기반 기술에 PD-L1 항체와 IL-2 변이체(variant)를 탑재한 '1+1' 구조의 이중항체이다. MB-201은 암세포의 면역관문을 저해함과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으로 효능을 높이고, PD-L1이 발현된 종양미세환경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전이다. 최근 암질환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머스트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을 통해 “MB-201”의 최종 후보물질 도출을 통한 전임상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트바이오는 안국약품으로부터 다중항체 기반기술을 도입해 지난 2021년 2월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11월에도 PD-L1/CD3 이중항체 ‘MB-101’ 프로젝트가 KDDF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MB-101은 PD-L1 발현 암세포에서 T세포를 활성화, 효능은 높이면서 기존 CD3 약물 투여시 우려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낮추는 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