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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뉴저지 직원 '114명 해고'.."트로델비 여파?"
입력 2022-03-14 13:34 수정 2022-03-14 16:17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뉴저지 모리스 플레인스(Morris Plains)에 근무하는 114명이 직원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모리스 플레인스는 지난 2020년 길리어드가 유망 항암제 에셋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를 확보하기 위해 210억달러에 인수한 이뮤노메딕스(Immunomedisc) 본사가 있던 곳이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뉴저지 노동부(New Jersey Department of Labor)에 노동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 WARN)를 통해 114명의 직원을 4월 22일, 9월 30일, 12월 21일 총 3회에 걸쳐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이틀전인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된 트로델비의 실망스러운 임상결과와 이번 정리해고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더 나아가 길리어드가 관련사업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정리해고 대상이 길리어드 또는 이뮤노메딕스 직원만 포함되어 있는지, 혹은 두 회사 직원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해고직원들의 직위도 공개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