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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크린, '만성 내분비질환' 디유날 4830만£ 인수

입력 2022-08-31 13:24 수정 2022-08-31 13:2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알킨디, 에프모디 등 상업화 약물 2개+전임상~임상 단계 에셋 4개 추가

영국 디유날(Diurnal)은 30일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ces)와 4830만파운드규모의 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제출한 디유날의 자료에 따르면 뉴로크린은 디유날의 주식을 주당 27.5펜스(pence), 총 4830만파운드에 매수한다. 이는 지난 3개월간의 디유날 주식 평균가격 151%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양사는 오는 11월까지 인수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로크린은 “이번 인수는 유럽에서 임상과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인수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뉴로크린은 디유날의 소아 부신기능저하증(adrenocortical insufficiency) 치료제 '알킨디(Alkindi, hydrocortisone)'와 선천성 부신과형성증(CAH) 치료제 ‘에프모디(Efmody, hydrocortisone)’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이외에도 생식샘저하증(hypogonadism), CAH, 갑상선저하증, 쿠싱증후군 등에 대한 전임상~임상3상 단계의 에셋 4개를 확보했다.

디유날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영국 카디프 소재의 바이오텍으로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 결핍질환 등 만성 내분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유날의 알킨디와 에프모디는 현재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앤더스 하프스트란드(Anders Härfstrand) 디유날 비상임회장(Non-Executive Chairman)은 “이번 인수로 코르티솔 호르몬 결핍질환(cortisol deficiency)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해 전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일 가노(Kyle Gano) 뉴로크린 최고사업개발 및 전략책임자(Chief Business Development and Strategy Officer)는 “우리는 디유날을 수년간 지켜봐왔다"며 "이번 인수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모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인 딜”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뉴로크린은 올해 2분기 3억7800만달러를 매출을 기록했다. 뉴로크린은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 치료제 ‘인그레자(Ingrezza, valbenazine)’,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Ongentys, opicapone)’, 자궁내막증 치료제 ‘오릴리사(Orilissa, elagolix tablets)’, 자궁섬유증 치료제 ‘오리안(Oriahnn, elagolix, estradiol, and norethindrone acetate capsules) 등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