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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硏 'TIL', vs여보이 흑색종 3상서 "효능 우위"
입력 2022-09-15 07:14 수정 2022-09-15 09:33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네덜란드 암연구소(Netherlands Cancer Institute)의 TIL(tumor-infiltrating lymphocyte) 세포치료제가 흑색종 임상3상에서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ipilimumab)’ 보다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반응률(ORR)을 모두 개선시킨 결과를 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대부분은 흑색종 1차치료제로 쓰이는 PD-1 저해제에 불응한 환자였으며, 여보이는 흑색종 2차치료제의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에따라 이번 결과는 TIL 세포치료제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공개됐다. 발표를 맡은 존 하넨(John Haanen) 네덜란드 암연구소 박사는 “이번 임상3상은 고형암에서 TIL 세포치료제의 효능을 본 첫 랜덤 임상이며, TIL 세포치료제와 표준치료제를 직접 비교한 첫 임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3상(NCT02278887)은 절제불가능한 흑색종 IIIC~IV 단계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대부분(86%)은 PD-1 저해제에 불응한 환자들이었으며, 환자들은 TIL세포치료제(84명) 혹은 여보이(84명)를 투여받았다. 임상의 추적관찰기간 중간값은 33.0개월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