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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지속성장 新키워드 “세포유전자치료제 확보"

입력 2022-11-02 14:59 수정 2022-11-02 14:5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로나19 외 자체개발 백신사업 확장,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술확보 위해 인수합병(M&A)·JV 설립 추진, 연구개발(R&D) 및 생산인프라 확장 등

SK바사, 지속성장 新키워드 “세포유전자치료제 확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로의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CGT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외 자체개발 백신 사업과 연구개발(R&D) 및 생산인프라를 확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공급을 내년부터 정상화하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영업을 강화한다. 또 인천 송도 글로벌 R&PD센터 설립, 안동 L-House 확장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인프라를 확충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열린 간담회에서 “백신사업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연구개발(R&D)과 생산인프라 질적·양적 확충 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백신부분의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소년 및 소아 임상을 통해 스카이코비원의 접종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변이주를 포함하는 다가 백신, 독감 등과의 콤보(Combo) 백신 등으로 추가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강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 (Nasal Spray)' 등의 의약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공급을 내년부터 정상화한다. 또 수두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는 영유아 국가예방접종(NIP) 시장을 목표로 영업 강화를 추진하고, 세계보건기구(WHO) PQ 인증을 기반으로 국제 조달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초 스카이바리셀라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PAHO)의 수두백신 입찰에 성공해 중남미 국가들로 백신 공급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개발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이어온 노바백스와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연장하고 글로벌 CMO·CDMO 파트너사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 전 영역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CGT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중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기구 및 연구소와 mRNA 등 최신 백신플랫폼 개발협약 등 파트너십을 통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mRNA 기술확보, 제품 개발,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새로운 감염병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해 6개월 내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CEPI, 국제백신연구소, 웰컴트러스트, 힐레만연구소 등 그동안 구축해온 글로벌 기구 및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R&D) 및 생산 인프라의 질적·양적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거점 및 바이오의약품 전(全) 영역의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House’은 대규모 확장을 통해 현재 대비 최대 5배까지 생산역량을 확장하고 미국 cGMP 등 생산시설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젠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는 만큼 공중보건 수호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