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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硏, '대상포진 백신' 국내 1상 “IND 승인”

입력 2022-12-06 10:28 수정 2022-12-06 10:47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자진취하 후 지난 5월 재신청..면역증강제 리포팜™(Lipo-pam) 기반 ‘CVI-VZV-001’, 면역증강제로 인한 통증 가능성 낮아

차백신연구소(CHA Vaccine Institute)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에 대한 국내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2월 CVI-VZV-001의 대상포진 국내 임상1상 IND 신청을 자진취하 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처가 IND에 대해 요청한 추가 자료 일부의 확보가 지연됐다는 이유에서 였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5월 해당 약물로 대상포진 임상1상 IND를 재신청했고, 이번 임상1상 진입을 승인받게 됐다.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차백신연구소는 국내 임상1상에서 만 50~65세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CVI-VZV-0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최대 투여용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할 CVI-VZV-001의 임상2상에 대한 권장용량, 면역원성 등도 관찰할 계획이다.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단백질 대상포진 백신이다. 리포팜으로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잠복상태에 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백신은 약독화생백신(live-attenuated)과 재조합단백질 백신 등 2가지 형태가 시판되고 있다. 재조합단백질 백신은 약독화생백신보다 고령층에서 예방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면역증강제로 인한 통증이 유발된다는 단점이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CVI-VZV-001가 이러한 통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리포팜을 기반으로 한 만성 B형간염 백신 후보물질로 진행중인 국내 임상2b상에서 면역증강제로 인한 심각한 통증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적용, 기존 백신의 문제점을 개선해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