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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에보크와 6.58억弗 옵션딜..”자가면역 개발”
입력 2023-01-05 07:00 수정 2023-01-05 07:0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보크 테라퓨틱스(EVOQ Therapeutics)는 3일(현지시간) 길리어드(Gilead Sciences)와 6억5850만달러 규모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에보크에 계약금, 옵션료,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총 6억5850만달러를 지급한다.
길리어드와 에보크는 류마티스관절염(RA)와 루푸스(Lupus)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길리어드는 후보물질에 대해 에보크의 나노디스크(NanoDisc) 기술 독점권을 부여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만약 길리어드가 옵션을 행사하면, 후보물질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책임진다.
나노디스크는 합성 고밀도지단백질(synthetic HDL)로 질병 특이적 항원을 림프계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 DC)에 전달해 면역관용(Immune Tolerance)을 회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수지상세포를 자극해 조절T세포 분화를 촉진하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높이고, 특정 면역반응 유발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해 치료하는 기전이다.
에보크는 지난 2021년에도 암젠(Amgen)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2억4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플라비우스 마틴(Flavius Martin) 길리어드 부사장은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미충족의료수요가 남아있다”며 “에보크와 협력해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브링커호프(William Brinkerhoff) 에보크 CEO는 “길리어드와 협력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및 루푸스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면역질환 파이프라인으로 TPL2 저해제 ‘GS-5290’을 염증성장질환(IBD) 임상1상, IRAK4 저해제 ‘GS-5718’을 IBD, 류마티스성관절염, 루푸스 임상1상, α4β7 저해제 ‘GS-1427’의 임상1상, BTLA 작용제(agonist) ‘GS-0272’를 염증성질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