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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CEO에 빌 앤더슨 前로슈 제약부문 대표

입력 2023-02-09 14:04 수정 2023-02-09 14:04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바이오젠(Biogen), 제넨텍(Genentech), 로슈(Roche) 등 3개 회사서 15개 블록버스터 약물 포함 총 25개 신약개발 및 시판 주도

바이엘(Bayer)은 지난 8일(현지시간) 새 CEO에 전(前) 로슈(Roche) 제약부문(Pharmaceuticals Division) CEO였던 빌 앤더슨(Bill Anderson)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에 따르면 앤더슨은 오는 4월 1일부터 바이엘의 이사회에 합류하며, 6월 1일부터 바이엘의 CEO로 정식 임명된다. 앤더슨은 지난해 중순부터 진행된 CEO 선출과정에서 만장일치로 바이엘의 새 CEO로 선임됐다.

앤더슨은 지난 1997년부터 바이오젠(Biogen), 제넨텍(Genentech), 로슈(Roche) 등 3개 회사에서 근무하며 제약업계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앤더슨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바이오젠 신경사업부서 부사장을 맡았으며,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제넨텍 면역 및 안과사업부서와 종양사업부서 등 2개부서에서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로슈 글로벌상품전략부서장,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넨텍 CEO,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로슈 제약부문의 CEO를 역임했다.

바이엘은 앤더슨이 3개 회사에서 근무하며 15개의 블록버스터 약물을 포함해 총 25개의 신약개발과 시판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노버트 윈켈요한(Norbert Winkeljohann) 바이엘 이사회 의장은 “앤더슨은 개발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혁신을 가져오는데 적절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앤더슨의 목표는 명확하다. 바이엘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서 주주, 농부, 환자, 소비자 등 바이엘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바이엘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제약, 소비자 헬스케어, 농업 영역에서 추가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고 말했다.

한편 현(現) 베르너 바우만(Werner Baumann) 바이엘 CEO는 오는 5월을 마지막으로 바이엘에서 은퇴한다. 바우만은 지난 35년간 바이엘에 몸을 담아왔으며 2016년부터 바이엘의 CEO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