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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뉴클릭스와 ‘원형RNA’ 면역항암 개발 MOU
입력 2023-03-06 09:57 수정 2023-03-06 09:5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원형 RNA(circular RNA, circRNA) 신약개발사 뉴클릭스바이오(NuclixBio)와 원형 RNA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뮨온시아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면역항암제에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RNA 기반 항체 플랫폼 ‘ringRNA™’를 적용하는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RNA 플랫폼기술 적용해 이뮨온시아의 항체와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을 발현하는 RNA를 제작해 투여하면 체내에서 항체가 생성돼 효능을 일으키는 원리다.
원형 RNA 기술은 기존의 선형 구조의 mRNA 대비 반감기가 길면서 면역원성이 낮아,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mRNA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mRNA 기반 항체의약품은 우리 몸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방식으로서, 기존 항체 기반 의약품 대비 저렴한 생산비로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뉴클릭스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 확장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호영 뉴클릭스바이오 대표는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mRNA 기술은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며,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공동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검증받고 있다”며 “이뮨온시아의 항체 기술을 원형 mRNA 기술에 접목해 신규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리드프로젝트로 PD-L1 항체 ‘IMC-001’의 임상2상과 CD47 항체 ‘IMC-002’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중국 3D메디슨에 ‘IMC-002’의 중국지역 개발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해 총 4억625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