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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Q 매출 608억 "전년比 48% 증가"

입력 2023-05-11 10:29 수정 2023-05-11 10:5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1분기 '세노바메이트' 美매출 539억, 전년비 70% 증가.."올해 4분기 흑자 달성 목표 기대"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연결기준 실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 608억원을 기록, 환율 하락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27억원으로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분기 최저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축소됐다.

회사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1분기 미국 매출은 5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지난 2020년 5월 미국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12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월간 처방 수는 1만9910건으로, 경쟁 신약의 35개월차 평균 처방 수의 2.1배 수준을 기록했으며, 1분기 총 처방 수는 5만5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같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를 통해 올해 4분기에 분기 기준 흑자달성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4월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에서 10개의 세노바메이트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도 적극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확대도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2021년 3월 판매 승인 획득 후 ‘온투즈리®(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다.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임상3상에 진입했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 항암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 임상을 다수 진행 중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제로TM’ 산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본격 가동,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miRNA 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개발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신약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