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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포지, ‘ELP 플랫폼’ DMD신약 “산자부 과제선정”
입력 2023-07-06 10:11 수정 2023-07-06 10:11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이뮤노포지(ImmunoForge)는 6일 반감기 연장 기술 ELP(Elastin-Like Polypeptide) 기반 파이프라인 ‘PF180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전략기술형(글로벌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신규과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으로 이뮤노포지는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임상2상을 통해 반감기 연장 기술 기반 뒤센근이영양증 심근병증 치료제 PF1804의 유효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뒤센근이영양증 심근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Cardiomyopathy)이 뒤센근이영양증(DMD)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뒤센근이영양증은 근이영양증 중 발병빈도가 가장 높은 유전성 질환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근력이 약화되면서 보행기능을 비롯한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희귀질환이다. 65%에 달하는 환자가 20세 미만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민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PF1804는 이미 DMD 심근병증 치료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아 잠재력을 확인한 물질”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및 안정성 연구 등을 진행해 임상2상 승인 및 수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임상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뮤노포지는 뒤센근이영양증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아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근골격계 희귀질환 후보물질 ‘PF1801’의 다발성근염 및 피부근염에 대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2025년 하반기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