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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포지, 혈액암 'BCR-ABL1 저해제' 정부과제 선정

입력 2022-12-01 11:16 수정 2022-12-01 16:16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약물 'KF1601', 보건복지부 과제선정.."내년말 1상 승인, 2024년 임상시작 목표"

이뮤노포지, 혈액암 'BCR-ABL1 저해제' 정부과제 선정

이뮤노포지는 1일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로 개발중인 ‘KF1601’이 보건복지부의 2022년도 제2차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신규과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뮤노포지는 이번 과제선정을 통해 1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이뮤노포지는 이번 연구개발비로 현재 진행중인 KF1601의 비임상연구를 마무리하고 임상1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KF1601은 BCR-ABL1 저해기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약물이다. KF1601가 기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발생가능한 약물내성 돌연변이 T315I에도 항암효능을 보이면서 낮은 부작용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같은 기전의 시판약물로 다케다의 ‘아이클루식(Iclusig, ponatinib)’이 있지만 심혈관계 부작용 이슈가 있느 약물이다.

안성민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약동학 및 독성 테스트를 통해 KF1601은 효력을 지녔음에도 중대한 이상반응의 위험이 낮고 안전역(therapeutic index) 확보로 증량 치료가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KF1601의 제제화 연구,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및 안정성 연구, 남은 일부 독성 시험 등을 진행해 내년말 임상1상 승인, 2024년 임상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약물내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