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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500억 투자 "항생제 전용 신공장 설립"

입력 2023-07-14 11:19 수정 2023-07-14 11:1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기존 공장 대비 생산규모 2배 확장..세파로스포린 항생제 전용 공장 설립

▲세파계 항생제 신공장 조감도(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는 14일 500억원을 투입해 세파로스포린(세파) 항생제 전용 신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현재 운영중인 성남의 세파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오는 2024년까지만 가동하고, 신공장을 통해 항생제 사업을 지속 및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세파계열의 항생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낮은 약가 등으로 시장성이 떨어지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항생제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제약사가 많아지면서 수급난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최근 항생제 등의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를 발표했다.

대웅바이오는 신공장 생산규모를 기존 공장대비 2배로 늘리면서 최신 설비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품질을 관리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안정적으로 항생제를 공급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CMO(위탁생산) 운영을 확대시켜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대웅바이오는 녹록치 않은 투자·시장 환경에서도 위기를 기회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결정했으며, 1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