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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바이오, 김성곤 신임 CTO 부사장 영입

입력 2023-08-23 10:32 수정 2023-08-23 10: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연구소 역량 강화, 글로벌 임상개발 속도..지난달 시리즈C2 투자유치 마무리

▲김성곤 신임 CTO 부사장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1ST Biotherapeutics)는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 부사장으로 김성곤 전 종근당 효종연구소장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CTO는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의 연구소 전체를 총괄하며, 현재 진행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제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퍼스트바이오는 김 CTO 영입을 통해 연구소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임상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퍼스트바이오는 지난달 시리즈C2 투자유치를 마무리했으며, 이번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 등 신규 투자자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 기존주주가 참여했다. 퍼스트바이오는 시리즈C1, C2를 합해 총 319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김 CTO는 미국 머크(MSD)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으며, 귀국 후 종근당 효종연구소장 및 신약연구소장으로 합성신약,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총괄했다. 그는 머크 재직시절 베타락타메이스 억제제 계열 항생제 연구과제를 진행했으며, 해당 약물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카브리오(RECARBRIO)’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올해 예정된 글로벌 임상 개시와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펼쳐 회사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성장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CTO로 새로 합류하신 김성곤 부사장의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 및 네트워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바이오는 지난 2016년 5월에 설립됐으며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텍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c-Abl 저해제 ‘FB-101’은 미국에서 임상1상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였고, c-Abl/LRRK2 이중저해제 ‘FB418’과 ‘FB610(비공개)’의 임상1상을 미국, 네덜란드, 국내에서 승인받아 준비 중이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HPK1 저해제 ‘FB849’는 미국 임상1/2상을 승인받아, 연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