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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리스, “인력 25% 감축"..파이프라인 재조정

입력 2023-08-31 06:48 수정 2023-08-31 06:4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력 255명 구조조정 및 전임상 단계 에셋 개발우선 순위 낮춰..시포브레 미국외 지역 허가 및 엠파벨리 임상개발 집중

아펠리스(Apellis Pharmaceuticals)는 29일(현지시간)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전임상 단계 에셋에 대한 개발 우선순위를 낮춘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펠리스는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255명을 구조조정한다. 인력감축은 올해 3분기에 완료될 예정으로 현장 상업화 인력 및 의료관련 직원 감축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펠리스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내년까지 3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펠리스는 망막 및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대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전임상 단계의 일부 파이프라인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춘다. 먼저, 아펠리스는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연구중이던 'siRNA+전신투여 페그세타코플란(pegcetacoplan)'과 ‘APL-2006’, ‘APL-1030’ 등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췄다.

페그세타코플란은 희귀 혈액질환인 야간혈색소뇨증(PNH)과 지도모양위축(GA)에 대해 각각 ‘엠파벨리(Empaveli)’, 시포브레(Syfovre)’란 브랜드로 시판 중이다. APL-2006은 GA 및 습성 황반변성(wet AMD), APL-1030은 비공개 적응증에 대해 연구개발 중이었다.

아펠리스는 시포브레의 미국 외 지역에서의 시판에 집중한다. 아펠리스는 2024년초 시포브레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에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또 아펠리스는 현재 진행중인 엠파벨리의 희귀 신장질환 IC-MPGN(immune complex membranoproliferative glomerulonephritis)과 C3사구체신염(C3 glomerulopathy, C3G)에 대한 임상3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할 예정이다. 아펠리스는 내년 엠파벨리의 C3G 임상3상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펠리스는 이외에 엠파벨리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신규 연구개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세드릭 프란코이스(Cedric Fancois) 아펠리스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어려웠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성장기회에 투자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다 집중적인 조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