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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세포기반 인공혈액' “국가과제 선정”

입력 2023-10-20 13:10 수정 2023-10-20 13:1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5년간 45억원 연구비 지원..인공적혈구 상용화 생산기술 개발

입셀(YiPSCELL)은 20일 ‘2023년도 제2차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인체 세포기반 인공혈액(적혈구) 생산기술 확보’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혈액공급 시스템은 헌혈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상황으로 최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혈액수급 부족 문제가 ‘심각’ 단계까지 이르렀다. 또 수혈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이번 과제는 이런 혈액수급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장자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업으로 단계별로 총 15년간 진행되는 대형 기획과제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입셀은 앞으로 5년간 약 4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입셀은 이번과제에서 임상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적혈구 상용화 생산기술 확보 및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가톨릭대의대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소(CiSTEM), 대웅제약, 한마음혈액원이 함께 참여한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혈액수급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과제에 입셀의 기술이 기여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기술(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를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제 및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입셀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는 GMP 인증 임상등급 iPSC 세포은행을 구축했다. 또 입셀은 iPSC에서 분화된 연골 스페로이드(MIUChon)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