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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 ‘위고비’ 3Q 매출 13.73억弗 “전년比 734%↑”

입력 2023-11-03 16:20 수정 2023-11-03 16:2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3Q 매출 약 83억6330만달러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연간매출 27~33%→32~38% 증가로 올해들어 3번째 상향조정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올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734% 증가한 96억4800만덴마크크로네(DKK, 약 13억7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5억6300만DKK, 75억1800만DKK를 기록하며 매분기 매출을 파죽지세로 갱신하고 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GLP-1 작용제(agonist) 위고비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 신규 환자에게 사용하는 저용량 위고비의 공급을 제한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보노는 위고비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는 비만환자에서 주요 심혈관사건(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 MACE)을 20%낮춘 결과를 지난 9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에 체출했다. 또 노보노는 비만상태인 박출률보존심부전(HFpEF) 임상3상과 만성신장질환(CKD) 임상3상에서도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임상에 성공했다.

노보노디스크는 2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대비 29% 증가한 587억3100만DKK(약 83억63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뇨병과 비만 분야 매출은 각각 425억7400만DKK, 122억5500만DKK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183% 증가했다. 희귀질환 분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39억20만DKK를 기록했다.

노보노는 연간 매출을 기존 27~33%에서 32~38% 증가로 조정했다. 올해 들어 3번째 상향조정이다. 노보노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매출을 기존 13~19%에서 24~30% 증가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라스 푸르에가드 요르겐센(Lars Fruergaard Jørgensen) 노보노디스크 CEO는 “올해 9개월간의 매출성장에 매우 만족한다”며 “이런 성과는 많은 사람들이 당뇨 및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일라이릴리(Eli Lilly)는 올해 3분기 매출 94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릴리에 따르면 이번분기 매출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자디앙스(Jardiance)'와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Verzenio)'가 주도했다.

마운자로의 매출은 14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마운자로의 매출은 전년동기 1억8730만달러였다. 자디앙스와 버제니오의 매출은 각각 7억80만달러, 10억402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