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2023년 상반기 글로벌Bio 투자, ADC·RNA “집중”
입력 2023-11-30 10:09 수정 2023-11-30 11:1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위축, 인플레이션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멀어진 투심이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이를 반영하든 올해에도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바이오텍들은 인력감축,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조정 등을 진행하며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는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사를 자금여력 있는 비상장사가 역합병(reverse merge)하며 우회상장하는 사례도 이어졌으며, 이 마저도 하지못한 기업들의 파산소식도 들려왔다. 특히 파산 소식을 알린 기업중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와 페어(Pear)는 각각 엑소좀(exosome)과 디지털치료제(DTx) 분야의 선두그룹이었던터라 업계에 충격을 더했다.
이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상반기 작성한 글로벌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기사 28건을 분석해 단계별 이뤄진 투자비율, 약물의 모달리티, 연구분야 등을 살펴봤다.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의미가 있는 투자라고 판단해 작성한 기사를 대상으로 한 분석이다.
그 결과 비상장 바이오기업이 28곳이 총 37억73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각각의 투자 단계별로 살펴보면 시리즈A로는 8곳에 12억2500만달러(33%), 시리즈B로는 12곳에 14억4930만달러(39.1%)의 투자가 이뤄졌다. 시리즈C~E로는 6곳에 8억9800만달러(24.2%), 기타 투자유치는 2곳에 1억3500만달러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바이오기업 3곳이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12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