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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바이오, ‘c-Abl/LRRK2 저해제’ 임상 “KDDF 선정”

입력 2023-12-19 14:02 수정 2023-12-19 14: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향후 2년동안 ‘FB418’ 임상 지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1ST Biotherapeutics)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Abl/LRRK2 이중저해제 ‘FB418’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퍼스트바이오는 향후 2년동안 ‘FB418’의 건강한 성인에 대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목표로 임상시험 수행, 임상시료 분석법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퍼스트바이오는 FB418의 국내 임상1상을 시작해 임상 첫 투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c-Abl 발현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추적자(PET tracer) ‘FB610(F18 이용)’는 네덜란드 임상1상을 승인받아 준비하고 있다.

FB418은 퍼스트바이오의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가운데 2번째 프로젝트로 c-Abl과 LRRK2를 동시에 저해한다.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multiple system atrophy, MSA) 등 퇴행성뇌질환에서 효능을 보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진화 퍼스트바이오 부사장은 “FB418의 임상개발 진행에 대한 지원과제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으로 임상을 완료해, 퇴행성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행성뇌질환 리드 프로젝트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c-Abl 저해제 ‘FB-101’은 미국에서 임상1상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