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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버나젠·레바티오과 ‘차세대 RNA’ “구두발표”
입력 2024-03-12 10:06 수정 2024-03-12 18:1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스티팜(ST Pharm)은 자회사 버나젠(Vernagen), 레바티오(Levatio)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리더스(RNA 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RNA Leaders 2024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되어 구두발표 할 예정이며,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양주성 에스티팜 전무는 ‘단백질 발현와 면역원성을 유도하기 위한 mRNA 전달기술로 효능과 독성을 낮춘 신규 LNP 시스템 STNLP®(A novel LNP system, STLNP® with high efficiency and low toxicity for mRNA delivery into animals for protein expression and induction of immune response)’이라는 제목으로 에스티팜이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양 전무는 에스티팜의 전달효율을 높이고 독성을 낮춘 신규 LNP 시스템 ‘STNLP®’ 기술에 대한 면역원성 분석, 장기 특이적 전달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버나젠은 이수진 에모리대 교수가 ‘mRNA 기반 RSV 백신이 서브타입 A와 B 모두에 강한 면역원성과 예방효과 확인(An mRNA-based Respiratory Syncytial Virus vaccine establishes strong immunogenicity and protection against both RSV subtypes A and B in a BALB/c mouse model)’을 주제로 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2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2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사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
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원형 RNA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A novel approach to circular RNA synthesis and its therapeutic potential)’이라는 주제로 독자적인 원형 RNA(circular RNA) 합성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RNA Leaders 2024참가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