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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ter파마, 작년 '지속가능 목표' 달성 "to Net Zero"

입력 2024-05-09 10:14 수정 2024-05-09 10:1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3rd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경제적 성공과 지속가능 목표 함께 달성가능..SBTi 멤버 가입, 2050년까지 완전한 Net Zero 달성 목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베터파마(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는 8일(현지시간) 역동적인 성장과 함께 지난해 지속가능 목표(sustainability goal)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터파마는 지난해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멤버로 가입했으며, 강도높은 이산화탄소(CO2) 감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같은해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으며 전세계 지속가능성 기업 순위에서 상위 1%에 들었다.

베터파마는 지난 2021년부터 연간 지속가능보고서(annual sustainability report)를 자발적으로 발행하며 고에너지 소비산업에서의 지속가능 목표의 달성과 경제적 성공이라는 양립성(compability)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토마스 오토(Thomas Otto) 베터파마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지속가능한 성장은 우리에게 마케팅 용어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연계해 지속가능 목표를 성장시키는데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conscious decision)했다"며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를 통해 상황을 업데이트고 있으며, 이런 투명성은 파트너사의 우리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고객의 지속가능성 보고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베터 파마 "엄격한 기후보호 표준 고수"

베터파마가 지난해 가입한 SBTi의 멤버는 지구온난화 1.5℃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기후중립)'를 달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산화탄소(CO2) 중립을 달성하려면 베터파마는 연간 배출량을 4.2% 줄여야 한다.

Net Zero는 1997년에 채택된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6대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기후중립이라고도 한다.

베터파마는 독일 라벤스부르크(Ravensburg) 소재의 검수 및 물류센터(Center for Visual Inspection and Logistics) 옥상에 100만유로를 투자해 새로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및 가동중이며, 1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해 기존 발전소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했다.

라벤스부르크의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70만kWh의 전기를 생산했으며, 이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비량의 10%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베터파마는 매년 33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였으며, 바이오가스로의 전환은 매년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효과를 기대했다.

헨릭 바닥(Henryk Badack) 베터파마 Technical Service and Internal Project Management 수석부사장(SVP)은 "효율적이고 기후친화적인 프로세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BTi에 가입한 것은 이런 목표달성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CO2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매년 취해야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며 "2025년부터 적용되는 EU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지침(EU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을 고려해 2025/2026년 회계연도부터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따라 CO2 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터파마는 유럽공급망 법안(EU supply chain legislation)을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EU의 공급망실사법(Supply Chain Due Diligence Act, SCDDA)은 기업이 공급망 전체에서 걸쳐 인권과 환경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적책임(social responsibilitu)은 베터파마의 기업철학에서 오랜기간 우선시되어 왔으며, 지속가능 전략에 확고하게 자리잡은 부분이다. 베터파마는 컴플라이언스 관리시스템(Compliance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직원과 파트너사가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지속가능 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규정 관련 리스크(risk)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피터 줼크너(Peter Soelkner) 베터파마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공급망실사법(SCDDA)의 목표를 지지하며, 법안에서 요구하는 상당수는 이미 우리의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의 일부였다"며 "다가오는 EU의 지침(Directive)을 고려해 규제준수와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위한 유리한 환경조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