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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국내 1상 시작"
입력 2024-05-29 11:16 수정 2024-05-29 11:16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은 29일 염증성 장질환(IBD)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후보물질 'IMB002'의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에서는 내국인과 코카시안(백인) 성인을 대상으로 IMB002의 안전성, 내약성, 장내 미생물 조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1상 종료 후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MB002의 개념입증(PoC)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IMB002는 이뮤노바이옴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Avatiom(아바티옴)'을 통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장내 수지상세포(DC)의 항염증 면역반응 유도 및 항면역 조절 T세포 분화를 유도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고 항염증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전이다. IMB002는 전임상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한 염증성 장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RA)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IMB002 첫 투여를 시작으로 국내 임상1상을 시작했다”며 “연내 국내 1상 완료 후 PoC 임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뮤노바이옴은 아바티옴 플랫폼을 활용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IMB001과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002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면역학 국제학술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IMB001'의 면역제어 효능과 작용기전을 입증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