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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ter파마, '수요증가 대응' 美·獨 ”생산시설 확장”

입력 2024-06-12 10:09 수정 2024-06-12 11:4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데스 플레인즈, 독일 자를루이스 지역 생산시설 확장..복합화합물 임상 및 상업용 주사제 충전

▲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베터파마(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는 11일(현지시간) 미래 고객의 수요증가 대응을 위한 생산역량 확보를 위해 미국과 독일의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번 생산시설 확장은 베터파마가 현재 추진중인 15억유로 규모의 투자계획에 포함돼 진행된다.

베터파마는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스코키(Skokie)에 위치한 개발서비스(Development Servcies) 생산시설을 데스 플레인즈(Des Plaines) 지역으로 이전 및 확장한다. 이와 함께 독일 라벤스부르크(Ravensburg)와 랑엔아르겐(Langenargen) 지역의 성장과 생산역량 확장을 보완하기 위해 베터파마는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국경에 위치한 독일 남서부 자를란트(Saarland)주에서 상업화 비즈니스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주사제 분야에서의 아웃소싱 개발, 제조, 조립, 패키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시설 확장을 결정했다.

우도 베터(Udo J. Vetter) 베터파마 의장(Chairman of the Advisory Board and member of the owner family)은 “장기적인 사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중하고 전략적인 계획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터파마가 향후 성장하는 시장에서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투자에 기반한 미국, 독일 지역 생산시설 확장

베터파마는 수년전 데스 플레인즈 사이트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스코키 및 랑크바일 소재 임상생산 사이트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개발서비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 계획은 데스 플레인즈 사이트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수년에 걸쳐 ISTP(the Illinois Science and Technology Park)로부터 베터파마의 개발서비스를 이전 및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터파마는 임상생산을 위한 새로운 건물을 짓고, 관련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베터파마는 이전확장을 통해 미국내 개발서비스 역량(capacity)을 두배 늘리고, 향후 확장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베터파마는 자를루이스에서 추가적인 상업화 생산시설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독일 주요 제약바이오텍이 연구 및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와 정부의 ‘독일 제약산업 전략(Gernman Pharmaceutial Strategy)’과 일치한다. 또다른 요인으로 베터파마는 이전에 독일에서 진행한 생산시설 건립 경험을 기반으로 건설비용과 소요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도 상업화 생산시설을 추가하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자를란트 주정부(Saarland government)는 자를루이스 사이트를 기술단지(technology park)로 개발할 계획이다. 베터파마는 125 에이커(acre) 규모의 부지에 수억유로를 투자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을 수립했다. 베터파마는 오는 2030년 생산시설 가동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내 최대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마스 오토(Thomas Otto) 베터파마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독일 자를란트주가 상업화 시설을 확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라벤스부르크 주변에서의 역량에 더해 서비스 범위를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전세계 환자와 고객에게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베터파마는 복합 주사제형(complex injectables)을 위한 생산역량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약물 제품개발, 무균주사기 충전, 장치조립 및 포장 등 미래성장을 위해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이다.

피터 줼크너(Peter Soelkner) 베터파마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결정은 임상 및 상업화 고객과 그들의 환자들이 필요로하는 장기적인 수요를 충족하려는 것”이라며 “라벤스부르크와 랑엔아르겐 생산시설에 대한 다년간의 투자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지만 시장과 파트너사는 더 많은 생산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일리노이 데스 플레인즈와 독일에 추가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