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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TKI’ 폐암 1/2상 “HER2 엑손20서 ORR 90%”
입력 2024-09-13 15:46 수정 2024-09-13 16:33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바이엘(Bayer)이 EGFR·HER2 변이를 타깃하는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BAY 2927088’의 초기 임상1/2상 업데이트에서, 주요 효능 결과로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서 HER2 엑손 20 삽입변이(exon20 insertion)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서 전체반응률(ORR) 90%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엘은 현재 이 결과에 기반해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BAY 2927088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부작용도 주시할 부분이며 이번에 발표한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전체 43.2%에게서 3등급 이상 부작용이 관찰됐다.
바이엘은 EGFR과 HER2 변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Y 2927088을 평가해왔으며, 이번에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임상 결과를 처음 업데이트했다.
HER2 엑손 20 삽입변이는 비소세포폐암 HER2 변이타입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4%에서 HER2 변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엘의 BAY2927088은 가역적(reversible) TKI로 야생형(wild-type) EGFR에 비해 EGFR·HER2 변이 TKD(tyrosine kinase domain)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