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큐리언트, ‘Axl/Mer/CSF1R 저해제’ AML “美1/2상 시작”
입력 2024-10-25 10:22 수정 2024-10-25 11: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는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연구자 임상1/2상이 개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은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주관의 연구자 임상시험이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항암제인 ‘아자시티딘(azacitidine)’과 Bcl-2 저해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아드릭세티닙 삼중요법의 안전성,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아자시티딘,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은 고강도 화학요법 선택이 어려운 환자들에 대한 표준 1차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드릭세티닙은 Axl, Mer, CSF1R 인산화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는 전임상 연구에서 항종양 활성과 화학요법에 대한 약물 민감성을 높이는 효과를 관찰했다.
MD앤더슨암센터 연구팀은 Axl, Mer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나쁜 예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기반해, 이를 타깃하는 치료법을 탐색하고 있다. Axl과 Mer를 억제해 환자의 면역반응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내에서 CSF1R을 저해해 결과적으로 종양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임상1상에서 보여준 아드렉시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으로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특히 고강도 화학요법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의 임상 협력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아드릭세티닙의 독특한 생물학적 기전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최근 큐리언트의 항암 파이프라인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주요 의료기관으로부터 공동 임상 개발 제안을 받으며 활발히 진행 중이다”라며 “이는 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이 객관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