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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TROP2 ADC' 폐암2차 '결국' 중단.."패배 인정"

입력 2024-11-13 07:16 수정 2024-11-13 08:4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희망 붙잡고 있던 폐암 2차치료제서 '트로델비' 개발중단, 관련 17.5억弗 손실처리..다만 폐암 1차 및 소세포폐암서 "희망 계속"..길리어드 항암제 '야망' "잇단 차질"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잠시나마 희망을 부여잡고 있던 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의 완전한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봉착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이성 폐암 2차이상 치료제 세팅에서 트로델비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4년전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인수 관련 17억5000만달러를 손실비용(impairment expense)으로 처리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2020년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를 확보하기 위해 이뮤노메딕스를 210억달러를 주고 인수했다.

그러나 적응증을 폐암으로 확대하려는 시도 속에서 차질이 시작됐으며, 앞서 올해 1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트로델비의 EVOKE-01 임상3상의 실패를 알렸다. 다만 길리어드는 하위그룹에서 허가를 추진할 수 있다고 믿었고 이러한 가운데 4월 “예상보다 폐암 2차치료제에서 시장이 줄어들었으며,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고, 경쟁 약물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24억달러를 손실처리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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