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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급성심부전 치료제 ‘세레락신’ 3상 실패

입력 2017-03-28 13:30 수정 2017-03-28 13:3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사망 위험 감소 및 심부전 악화 지연 목표달성 실패

노바티스(Novartis)는 자사의 급성심부전(acute heart failure, AHF) 치료제 세레락신(serelaxin, RLX030)의 3상 임상시험이 주평가 항목의 목표달성에 실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3상 임상시험 RELAX-AHF-2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세레락신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이거나, 심부전 악화를 늦추지 못했다고 노바티스는 밝혔다.

노바티스의 신약개발 글로벌 책임자이며 최고 의학 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인 Vas Narasimhan는 “새로운 급성심부전 치료법이 절실한 시점에 RLX030의 효능을 확인하지 못해 실망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연구 그리고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위해 이번 결과 데이터를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레락신은 흔히 임신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릴랙신(relaxin-2)의 재조합체(recombinant)로서 2014년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승인이 거절됐으나 신약에 대한 기대를 가지며 2번째 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이번 임상시험 실패로 인해 신약 승인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