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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상용화 앞둔 노바티스 CAR-T, FDA '안전성 우선'
입력 2017-07-11 10:09 수정 2017-07-20 11:2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s)가 CAR-T 치료제의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2일에 진행될 미팅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브리핑 문서가 지난 10일 아침(미국 기준)에 공개됐다. 해당 문서에서는 "해당 제품의 전반적인 효능은 위원회가 주요 쟁점으로 다룰 이슈는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이번에 FDA가 발표한 리뷰문서는 다음 5개의 핵심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제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 ▲약물 복용자의 대다수에서 사이토카인 신드롬(CRS, cytokine release syndrome)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가? ▲약물이 승인되면 처방 정보에 안전, 복용 등과 포함해 어떤 유형의 정보가 들어가야 되는가? ▲약물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어떤 장기추적(long-term follow up)이 설계되어야 하는지? ▲약물이 가지는 위험을 감수하고 승인받아야 될 이점이 있는가? 등이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CAR-T 치료제 '티사젠렉류셀-T(tisagenlecleucel-T, CTL019)'는 재발/불응성(relapsed/refractory) B세포 급성 림프구성백혈병(ALL)를 가진 어린이 및 젊은 성인(children & young adults)을 대상으로 한다. 임상 2상에서 티사젠렉류셀-T를 투여함에 따라 3, 4급의 사이토카인 신드롬(CRS)를 보인 환자는 32명(47%)이였으며, CRS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사망은 없었다.
이번 FDA가 발표한 리뷰문서에서 안전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CAR-T 치료제가 혈액암 환자에서의 우수한 효능을 가짐에도 불구 여전히 약물 부작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가 진행한 임상에서 JCAR015를 투여한 환자가 잇따라 사망, 임상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 5월엔 카이트파마(Kite Pharma)가 액시캅타진 실로류셀(axicabtagene ciloleucel, KTE-C19)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추가 코호트에서 대뇌부종(cerebral edema)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케이스가 발생했다.
한편, 노바티스의 경쟁사로는 카이트파마가 올해 말 액시캅타진 실로류셀(axicabtagene ciloleucel)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https://www.fda.gov/downloads/AdvisoryCommittees/CommitteesMeetingMaterials/Drugs/OncologicDrugsAdvisoryCommittee/UCM56616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