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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신약 0% 성공률 넘어..'항체·저분자약물 新접근법'
입력 2018-02-09 10:28 수정 2023-05-15 09:4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직까지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이에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사적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실패를 넘기 위해선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어떤 새로운 접근방법이 시도되고 있을까? 뇌로 0.1~0.2% 수준밖에 도달되지 않는 항체치료제를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이중항체 플랫폼과 아밀로이드/타우를 이중으로 겨냥하는 약물, 혈액진단 등 다양한 시도를 엿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연세 파킨슨병 심포지엄’에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대표가 ‘BBB-crossing trojan horse bispecific antibody targeting α-synuclein for PD’, 김영수 연세대약대 교수가 ‘Beyond immunotherapy: lessons from experience in AD’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first-in-class' BBB 투과 이중항체의 차별성…“in vivo서 3배 이상의 투과율 확인, 올해 세포주 개발 들어가”
“글로벌 파마가 요구하는 차별성은 두가지다. 첫째 항체가 병리단백질에 얼마나 특이적으로 결합하는가, 그리고 이에 따른 기전상 차별성이다. 둘째는 약물이 혈뇌장벽(BBB, Brain blood barrier)을 넘어 뇌로 잘 전달되는가로 동물실험을 넘어 실제 임상에서 BBB를 극복할 전략이 있는가를 묻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