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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b, 시리즈C로 2.2억弗 투자유치.."美∙中 임상 속도"

입력 2018-07-04 06:06 수정 2018-07-04 06:0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난해 시리즈B 1억5천만달러 유치 이어 1년반 만에 투자유치..."면역항암제 및 면역염증 질환서 10개 이상의 'best-in-class', 'first-in-class' 후보물질 보유"

최근 중국 면역항암제 회사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I-Mab은 시리즈C로 2억2000만달러(약 246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Hony Capital이 이번 펀딩을 리드했으며, C-Bridge Capital, Tasly Capital, Hillhouse Capital 등 총 8개의 중국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시리즈B로 1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은지 1년 만의 대규모 투자유치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best-in-class', 'first-in-class'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I-Mab은 혁신적인 항체개발, 암표적을 찾는 타깃생물학(target biology) 및 항체 연구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그 역량을 증명해오고 있다.

I-Mab은 현재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와 면역염증(immuno-inflammation)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과 미국에서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에 돌입하기 위해 몇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임상승인신청서(IND filing)를 제출한 상태며, 다수의 임상2상 및 임상3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Mab은 제넥신(네오이뮨텍), 에이비엘바이오, Ferring Pharmaceuticals, MorphoSys AG 등 해외 바이오테크와 활발한 공동연구 및 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Jingwu Zang I-Mab 대표는 "I-Mab은 단시간 안에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도로 숙련된 팀을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의 마일스톤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라운드를 통해 중국과 글로벌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자산을 더욱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Mab은 지난해 말 제넥신이 보유한 면역치료제인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의 중국판권을 총 5억6000만달러에 기술이전한 딜로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현재까지 공개된 파이프라인으로 I-Mab은 면역질환에서 Ferring의 IL-6 저해제인 'Olamkicept'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Morphosys가 보유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CD39 항체(MOR-202)'에 대한 중국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그밖에 I-Mab은 자체적으로 암세포가 대식세포의 항암작용을 막는 "Don't eat me" 시그널을 억제하는 CD47 단일클론항체와 추가적으로 선천성면역을 활성화하는 GM-CSF를 추가한 ‘C4GM'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