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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아이맵, ‘韓中 바이오텍 파트너십 딜' 시사점

입력 2018-08-01 14:14 수정 2018-08-02 14:18

바이오스펙테이터 상하이(중국)=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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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바이오텍 협력모델, 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시장진출 및 포토폴리오 다각화 의미...3개의 ‘first-in-class’ 혹은 ‘best-in-class’ PD-L1 이중항체 공동개발...”PD-L1 불응성 환자 타깃 2019~2020년 중국과 미국 임상돌입 목표”

▲Jingwu Zang 아이맵 대표(왼쪽), 이상훈 에이비엘 대표(오른쪽)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의 기술이전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빅파마에 신약 후보물질을 '닥치고' 라이선스아웃(Lincense-out)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후보물질 개발에 직접 참여하려는 시도다.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스핀오프(spin-off), 조인트벤처 설립, 지역분할 공동개발, 해외지사 설립, 초기 연구단계에서의 옵션딜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라이선스아웃 이후 원개발사의 의지와는 별개로 개발이 중단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아픈 기억이 자리잡고 있다. 계약금 이후에 받기로 한 금전적인 마일스톤은 물론이고 신약의 상업적 출시 일정도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개발 전부를 남의 손에 넘기기 보다는 후보물질의 가치를 가장 잘 알고있는 원개발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협력하는 구도를 만들어가겠다는 움직임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달 26일 있었던 한국 바이오테크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와 중국 아이맵(I-Mab)의 파트너십 체결은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각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간과 비용, 리스크를 줄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나 중국은 최근 빠른 성장성과 높은 과학적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국내 업계와는 적극적인 교류가 미진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에이비엘이 중국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맵과 손을 잡고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중국에서 후보물질을 도입해, 자체 포토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이 갑작스럽게 체결된 것이 아니라 지난 2년동안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손발을 맞춰왔다는 점도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양사는 비슷한 성장과정을 걸어왔다. 에이비엘은 2년전 14명에서 출발해 40명으로, 같은기간 아이맵은 5명에서 100명으로 인력이 늘어났다. 대규모 투자유치도 진행했다. 에이비엘은 △시리즈A 90억원 △시리즈B 200억원 △시리즈C 700억원으로 2년만에 990억원을 확보했다. 아이맵은 △시리즈B 1억5000만달러 △시리즈C 2억2000만달러로 1년 반만에 3억7000만달러(4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각자 자국내에서 초기 벤처기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에이비엘은 올해 하반기에 IPO(기업공개)에 도전하며, 아이맵은 내년 홍콩거래소(HKEX) 상장을 염두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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