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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스프라바토' 30년만의 새 우울증 치료제 '눈앞'

입력 2019-02-18 06:51 수정 2020-02-02 20:5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 치료제, FDA 자문회의 통과.."에스케타민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증거 확인"..30년만에 새로운 메커니즘 우울증 치료제 승인 전망

얀센(Janssen)의 '에스케타민(esketamine)' 성분 우울증 치료제가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인 '프로작(Prozac)'이 출시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얀센은 지난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회의에서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이 있는 환자에게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승인에 대한 투표결과, 압도적인 표차(찬성 14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자문회의에 참여한 한 패널은 이번 결과와 관련, “얀센이 '케타민'이라는 강력한 마취제의 비강 스프레이 버전인 에스케타민의 효과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DA 자문단 패널인 월터 던(Walter Dunn) West Los Angeles Veterans Administration Medical Center의 정신과 의사는 “에스케타민은 우울증 치료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치료 저항성 환자에서 약물 반응율은 우리가 봐왔던 것보다 낫다. 환자를 이렇게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승인된 약은 없다”고 말했다.

에스케타민 승인에 반대입장인 패널은 미국의 마약 중독과 과다복용 문제로 인한 케타민 남용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얀센은 케타민 남용 비율은 12세 이상의 사람에서 1.3%로 엑스터시나 LSD 같은 다른 환각제 남용률보다 낮아 '비교적 드문 경우'라고 반박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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