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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이치파마, 美이뮤놈과 "ADC 라이선스·공동개발 계약"

입력 2019-10-17 14:52 수정 2019-10-17 14:5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뮤놈 항체발굴, 피에이치파마 독성약물 결합해 ADC 항암제 후보물질 공동개발...피에이치파마가 첫 ADC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상업화 권리 가져

▲Purnanand Sarma 이뮤놈(Immunome) 대표(왼쪽), Andrew McCandlish 박사, 피에이치파마 미국 사업개발(BD) 총괄자(오른쪽)

피에이치파마(pH Pharma)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피에이치파마는 미국 이뮤놈(Immunome)과 다양한 ADC 항암제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개발 계약에 따라 이뮤놈은 독자적인 항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최적의 항체를 발굴하게 된다. 이뮤놈은 인간면역 시스템을 활용해 신규 항암 치료용 항체를 탐색 및 발굴하는 항체 개발 플랫폼을 갖고있다는 설명이다. 피에이치파마는 해당 항체에 독자적으로 보유한 독성 약물(toxin agent)을 결합한 여러 신규 ADC 항암제 후보물질의 안전성, 효능 등을 평가해 개발할 예정이다.

피에이치파마가 공동 연구개발로 도출한 첫 ADC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우선권을 갖게 된다. 후속 ADC 후보물질은 두 회사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상대 회사에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에 따른 로얄티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라이선스 계약 규모는 ADC 후보물질 당 최대 1억달러 규모로 계약했으며, 제 3자에게 라이선스하는 경우 양사가 수익을 공유한다.

Purnanand Sarma 이뮤놈 대표는 “이뮤놈은 새로운 암세포 타깃을 찾아 이를 타깃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에이치하마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가진 독성 물질을 결합하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ADC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호영 피에이치파마의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은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양사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뮤놈의 플랫폼 기술은 암환자의 면역체 목록으로부터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체를 식별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피에이치파마의 독성 화학약물과 ADC 연구개발 능력을 구체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피에이치파마는 항암제, 안과질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연내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