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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클로로퀸/히드록시클로로퀸 '병원외사용 주의' 권고

입력 2020-04-27 10:54 수정 2020-04-27 10:5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심장빈맥, 심장박동 불규칙 등 부작용 있어 병원 외 사용 주의 권고..현재 코로나19 대상 임상 진행 중..”치료 및 예방효과 아직 밝혀지지 않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심장 빈맥, 심장박동 불규칙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클로로퀸(chloroquine)/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에 대해 병원 외부에서 사용을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FDA는 클로로퀸/히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로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치료하거나 예방을 목적으로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FDA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해 임상연구가 진행 중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클로로퀸/히드록시클로로퀸의 치료와 예방 효과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FDA에 따르면 클로로퀸/히드록시클로로퀸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심장 관련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FDA는 히드록시클로로퀸 단독투여 또는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과 병용투여에서 심실빈맥, QT간격 연장 등 심각한 심장 관련 부작용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장, 신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FDA는 클로로퀸/히드록시클로로퀸을 임상시험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긴급사용승인(EUA)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만 임시사용(temporary use)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