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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H바이오텍-아스트로젠, "퇴행성뇌질환 신약 공동연구"

입력 2020-07-29 14:51 수정 2020-07-29 14:5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예비유니콘(J2H바이오텍), 아기유니콘(아스트로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신약 디자인 및 합성, (비)임상 시료 생산, 임상전략 등서 협력

J2H바이오텍-아스트로젠,

J2H바이오텍과 아스트로젠이 퇴행성 뇌질환을 비롯한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J2H바이오텍과 아스트로젠은 지난 28일 퇴행성 뇌질환, 전반적 발달장애, 운동신경원 질환을 비롯한 뇌와 척수 질환 연구개발에 있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J2H바이오텍은 신약 디자인, 합성을 통한 개발후보물질 도출, 비임상 및 임상용 의약원료 생산에 관한 역량과 경험을 갖췄으며 아스트로젠은 효능평가, 제형 연구 및 임상 전략/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각이 보유한 신약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J2H바이오텍이 신경질환 관련 신약후보 유도체를 디자인/합성하면 아스트로젠은 약효검증을 통해 개발후보물질을 최적화한다. 또한 J2H바이오텍은 최종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및 임상의약원료를 생산하고 아스트로젠은 제형개발 및 임상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J2H바이오텍은 유형철, 김재선 박사가 2014년 공동 창업한 회사다. 신약개발을 주축으로 개량신약과 의약품 제조 수탁(CMO) 비즈니스, 의약원료(API) 개발 등 캐시카우(Cash cow) 사업을 적절이 운영해 재정 자립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J2H-1702로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21년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중이다.

아스트로젠은 황수경 경북의대 교수가 2017년 창업한 회사로 난치성 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지난 23일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인 AST-0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유형철·김재선 J2H바이오텍 공동대표는 "J2H바이오텍과 아스트로젠이 각자 가진 강점은 상호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에 향후 협업이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수 있도록 양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J2바이오텍은 신약후보물질 디자인 및 합성, 비임상·임상의약원료 생산을 아스트로젠은 약효검증 및 제형개발, 임상전략을 구축하는 식으로 상호간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2H바이오텍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예비유니콘에, 아스트로젠은 2020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바 있다. 중기부는 벤처4대 강국 진입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후보기업을 집중발굴하고, 체계화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