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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분기 영업이익 1690억.."역대 최대"

입력 2020-08-13 18:29 수정 2020-08-15 13:2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매출 2748억원, 당기 순이익 1316억원..."올 상반기 실적, 전년 연간 실적 대비 3배 기록"

씨젠, 2분기 영업이익 1690억..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당기 순이익 1316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41%, 영업이익은 3670%, 당기순이익은 1202% 증가한 규모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2분기 실적을 거둠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3566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 당기 순이익 1653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이미 전년 연간 대비 3배 수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재 씨젠은 국내를 포함해 약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단 관련 장비가 올 2분기에 3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500대 이상의 장비가 판매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의 약 2배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진단 장비는 코로나19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 대한 진단시약도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회사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씨젠은 하반기 기술력이 추가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씨젠은 창사 이후 지난 20년간 분자진단을 위한 경쟁력 높은 Real-Time PCR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특허 기술과 독점 노하우(Know-how)를 포함한 전략적 IP 자산들을 상당 수준 축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