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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코로나19 중화항체 '첫 PoC 데이터' 발표.."입원율↓"

입력 2020-09-17 10:40 수정 2020-09-17 10:5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BLAZE-1 임상 중간 결과 '코로나19 중화항체' 위약 대비 환자의 입원 위험률 72% 낮춘 긍정 데이터, 다만 1차 충족점인 바이러스 검출 지표에서 중간 용량만 유의미한 개선 효과 확인 '논란'...릴리 "약물 저항성 보이는 바이러스 변이 커버하는 칵테일 임상2상 추진"

릴리, 코로나19 중화항체 '첫 PoC 데이터' 발표..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코로나19(COVID-19) 중화항체의 첫 개념입증(proof-of-concept, PoC)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는 경증(mild) 내지 중등도(moderate) 단계로 진단받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중화항체 ‘LY-CoV55’를 투여하자 병원에 입원할 위험을 위약 대비 72% 줄여, 중화항체의 효능을 확인했다는 결과다.

그러나 이번 임상 데이터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문점도 제기되고 있다.

1차 충족점 지표에서 임상을 진행한 3가지 용량 가운데 중간 용량의 2800mg LY-CoV55를 투여한 그룹에서만 투여후 11일째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 검출량(viral load)을 줄인 효과가 있었고, 다른 그룹에서는 차이가 없었기 때문. 임상 효능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었으나 용량 의존적인(dose-dependent) 반응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로 지목됐다. 또한 통계값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릴리는 LY-CoV555의 BLAZE-1 임상2상의 중간 결과를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Y-CoV555는 릴리와 앱셀레라(AbCellera)가 올해 3월 파트너십을 체결해 공동개발한 약물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는 IgG1 기반 중화항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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