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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소젠, 시리즈A 75억..”엑소좀 치료제 개발”
입력 2020-09-21 10:38 수정 2020-09-21 10:4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브렉소젠이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하고 UT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로그인베스트먼트, KB증권이 참여했다. 브렉소젠은 지난해 프리시리즈A 투자를 포함하면 총 100억원 이상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설립된 브렉소젠은 독자 개발한 엑소좀 플랫폼(BG-Platform) 기술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선도약물인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2a상 승인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브렉소젠은 BG-Platform 기술로 엑소좀 품질관리와 대량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 간의 정보교환에 주된 역할을 하는 나노 크기의 미세소포체다. 인지질 이중막 구조로 인해 타겟 세포로의 흡수율, 생착성 및 체내 안정성이 높지만, 품질관리의 어려움 과 대량생산 등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김수 브렉소젠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브렉소젠만의 독자적 엑소좀 플랫폼 기술인 ‘BG-Platform’을 고도화해 엑소좀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