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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애로우헤드 '희귀 간질환 RNAi' 10.4억弗 '빅딜'
입력 2020-10-12 08:55 수정 2020-10-12 10:3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ttp://img.etoday.co.kr/pto_db/2020/10/20201010192033_1522024_538_426.png)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상업화 잠재력을 보여주는 RNAi(RNA interference) 신약에 대한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 다케다 파마슈티컬(Takeda Pharmaceutical)은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rmaceuticals)이 개발하는 임상2상 단계의 희귀 유전질환을 타깃하는 RNAi 치료제인 ‘ARO-AAT’의 공동 개발·상업화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총 10억4000만달러 규모의 빅딜이다.
다케다는 지난달 애로우헤드가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에 근거해 RNAi 신약이 치료제가 없는 희귀 유전자 간질환에서 근본적인 ‘first-in-class’ 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보고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희귀질환과 위장관(GI) 질환은 회사의 주요 타깃 질환 중 하나다.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애로우헤드에 계약금 3억달러를 지급하며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4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미국에서 다케다와 애로우헤드는 50:50 비율로 ARO-AAT의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 미국외 지역에서는 다케다가 ARO-AAT의 독점적인 상업화 권리를 가지며, 애로우헤드에 순매출의 20~25%의 로얄티를 지급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