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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테믹스,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 "IBD 개선"

입력 2020-12-01 12:14 수정 2020-12-01 12:16

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바이오메디신 저널에 게재..Lactobacillus kefirgranum 유래 엑소좀, 전임상서 장내 염증성 신호전달 활성 억제

(프로스테믹스 보도자료)

(프로스테믹스 보도자료)

프로스테믹스 최혜인 연구팀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유래 엑소좀(Exosome)이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인비보(In Vivo) 쥐 모델에서 염증성 신호전달 활성을 억제해 염증성장질환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물질은 Lactobacillus kefirgranum 단일균주(PRCC-1301) 유래 엑소좀으로,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 저널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DOI: 10.3390/biomedicines8110522).

연구팀은 필터(Filter)와 초원심분리(Ultracentrifugation) 방식을 기반으로 PRCC-1301 유래 엑소좀 혼합물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PRCC-1301 유래 엑소좀이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PRCC-1301이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DSS(Dextran Sulfate Sodium) 유발 염증성장질환 쥐 모델에 PRCC-1301 유래 엑소좀을 투여한 결과, 대조그룹에 비해 염증성장질환에 의한 체중감소를 억제했다. 용량의존적인(Dose-dependent)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PRCC-1301 유래 엑소좀 투여시 장내 염증으로 인한 장 길이 감소를 억제했으며 장내 염증 지표를 나타내는 점수(Histological Score)도 개선시켰다.

PRCC-1301 유래 엑소좀이 염증성장질환 쥐 모델에서 장내 염증성 NF-κB 신호전달 활성을 억제하는 것도 확인했다. DSS 유발 쥐 모델에서 PRCC-1301 유래 엑소좀 투여는 장 말단(Distal) 또는 근부(Proximal)의 인산화(Phospho) p65 및 인산화 IκBα의 발현을 억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은 생균(Live Bacteria) 보다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 투과율이 더 높다"며 "부작용도 적어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테믹스는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염증성장질환(IBD)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