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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호주서도 3상 승인”
입력 2020-12-14 14:08 수정 2020-12-14 14:0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호주, 뉴질랜드, 인도서 총 2440명 대상 임상 진행
종근당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도 ‘나파벨탄(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종근당은 14일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인 ASCOT(Australasian COVID-19 Trial) 임상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종근당은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코로나19 환자 약 244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ASCOT 임상은 호주 멜버른대의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피터 도허티 연구소(The Peter Doherty Institute)가 주도하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에서 7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이다.
종근당은 ASCOT 참여로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기존 4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다양한 인종에서 약물의 효능을 확인하고, 글로벌 사용 승인에 필요한 임상 결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벨탄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다양한 해외 임상을 통해 입증되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임상 2상에 대해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중간평가에서 약물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해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