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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비제네론과 ‘AAV 안질환’ 공동연구
입력 2021-01-21 16:59 수정 2021-01-21 16:5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독일의 안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회사 비제네론(ViGeneron GmbH)이 지난18일(현지시간) AAV벡터 기반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공동 연구(research collabora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흔하게 발생하는(highly prevalent) 안과질환에 대한 치료 단백질의 약물전달 목적으로 비제네론의 AAV 벡터 플랫폼 ‘vgAAV’를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중인 치료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을 타깃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제네론에 따르면 vgAAV 플랫폼은 기존 AAV 벡터의 단점인 낮은 약물 효능과 전달력을 개선하도록 특수 제작된 AAV 캡시드(capsids)를 가진 벡터다. vgAAV는 유리체내 주사(intravitreal injection)를 통해 망막세포의 형질전환과 약물 전달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망막하부 주사(subretinal injection)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이번 공동 연구계약을 통해 비제네론과 초기 연구단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다이이찌산쿄는 이후 진행하게 될 후속 공동 연구에 대한 계약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획득했다. 공동 연구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금액과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비제네론은 지난 7일 바이오젠(Biogen)과 AAV 기반 ‘유전성 안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