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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셀테크놀로지, 항균·면역 펩타이드로 아토피 시장 진출
입력 2016-07-06 10:47 수정 2016-07-19 07:1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가 항균·면역 펩타이드를 활용해 아토피 화장품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6일 포스텍으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NCP112 펩타이드에 항균 기능을 추가한 'NCP112 신규 항균·면역 펩타이드'의 제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항균 및 면역활성조절의 2중 효과를 가진 펩타이드는 고려대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스테로이드 제재 대비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화상·창상감염에 주요 원인균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나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균 중 하나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같은 다양한 bacteria(박테리아)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항균 기능이 검증됐다.
NCP112 펩타이드는 생체 면역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포밀펩타이드 수용체(FPR2)를 조절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강력한 면역 억제효과로 부작용이 큰 스테로이드 제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항균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관한 특허 출원이 완료됐으며 미국화장품협회(PCPC)에 화장품 원료로도 등재됐다. 회사측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중소기업청 주관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피부임상센터에서의 효능 검증 및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피부-관련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협의중이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이사는 “단기적으로는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스테로이드 제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펩타이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